13장. 소통의 균형
1. 같은 방식의 소통이 항상 통하지는 않는다
식품회사 신제품 개발팀의 이 팀장은 프로젝트가 반복해서 삐걱거리는 이유를 고민하고 있었다.
처음 PM을 맡은 고 차장은 단호하고 결론 중심이었다.
팀 내부에서는 효율적이었지만, 타 부서와의 협업에서는 반감을 샀다.
특히 핵심 파트너인 R&D팀은 더 이상 함께 일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PM을 교체했다.
이번에는 심 차장이었다.
심 차장은 질문과 경청을 중시했다.
R&D와의 협업은 원활해졌지만, 외부 영업 파트에서는 답답하다는 불만이 나왔다.
결정이 느리고, 주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였다.
이 팀장은 혼란스러웠다.
두 사람 모두 틀리지 않았는데, 결과는 계속 어긋나고 있었다.
2.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소통 방식이었다
이 팀장은 관점을 바꿨다.
문제는 개인의 성향이 아니라, 소통 방식의 적용 맥락이었다.
같은 말이라도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든다.
3. 소통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다
첫 번째 방향
강력한 의사소통이다.
- 단호하고 직접적이다
- 결론과 실행을 중시한다
- 빠른 결정과 추진력을 만든다
개별 성과가 중요한 상황,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상대에게 효과적이다.
두 번째 방향
힘을 뺀 의사소통이다.
- 질문하고 경청한다
- 합의와 신뢰를 중시한다
- 협업 관계를 강화한다
상호의존성이 높은 협업 상황,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와의 작업에 효과적이다.
4. 그래서 기준을 다시 세웠다
이 팀장은 소통의 기준을 명확히 했다.
첫 번째 기준
팀 내부 조율에는
명확하고 빠른 소통을 쓴다.
목표, 일정, 역할을 분명히 한다.
결정을 미루지 않는다.
두 번째 기준
협업 부서와는
힘을 뺀 소통을 쓴다.
질문하고, 듣고, 조율한다.
상대의 전문성을 존중한다.
세 번째 기준
외부 협상에서는
단호한 소통을 쓴다.
상대가 성과와 이익을 중시한다면
결론과 조건을 분명히 한다.
5. 소통의 균형이 리더십이다
좋은 리더는
한 가지 소통 방식을 고집하지 않는다.
상대를 보고,
상황을 읽고,
방식을 조절한다.
같은 메시지라도
맥락에 맞게 전달할 수 있을 때,
소통은 힘이 된다.
소통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 때
리더십은 비로소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