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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스토리텔링의 힘

팀장이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팀이 움직이는 건 아니다.

논리는 설득할 수 있지만,
이야기는 사람을 움직인다.


1. 왜 이야기는 오래 남는가

회의에서 전략을 설명한다.

  • 수치
  • 목표
  • 일정
  • KPI

그 자리에서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막히는 순간,
떠오르는 건 숫자가 아니다.

“예전에 이런 상황이 있었지.”
“그때 저 사람은 이렇게 선택했어.”

사람은 정보를 기억하지 않는다.
상황과 감정을 기억한다.

그래서 이야기는
지식이 아니라 장면으로 남는다.


2. 이야기는 간접 경험을 만든다

좋은 팀장은 정답을 바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비슷한 일이 예전에 있었어.”

그리고 그때의 선택,
그때의 실수,
그때의 결과를 들려준다.

이야기를 듣는 팀원은
머릿속으로 이미 그 상황을 겪는다.

이건 단순한 전달이 아니다.
리허설이다.

직접 겪기 전에
한 번 경험하게 해주는 것.

이게 스토리의 힘이다.


3. 취약함을 드러낼 때 신뢰가 생긴다

완벽한 리더의 말은
존경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솔직한 리더의 이야기는
신뢰를 만든다.

  • 실패했던 순간
  • 억울했던 경험
  • 선택을 후회했던 기억

이런 이야기를 감추지 않을 때
팀원도 마음을 연다.

“저도 사실은…”
그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팀은 안전해진다.

이야기는 권위를 낮추는 게 아니라
거리감을 줄이는 도구다.


4. 스토리는 의미를 연결한다

같은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은 지루해하고
어떤 사람은 몰입한다.

차이는 의미다.

리더의 이야기는
지금 하는 일을 더 큰 맥락에 연결한다.

  • “이건 단순한 보고서가 아니다.”
  • “이건 고객 신뢰의 시작이다.”
  • “이 선택이 다음 프로젝트를 바꾼다.”

이야기는 일을
‘업무’에서 ‘의미’로 바꾼다.


5. 위기에서 더 강해지는 이유

위기 상황에서
리더가 숫자만 말하면
사람들은 위축된다.

하지만 이야기를 꺼내면 다르다.

  •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 왜 지금 선택이 중요한지

위기를 장면으로 보여줄 때
사람은 감정적으로 이해한다.

공포를 조장하는 게 아니라
현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6. 스토리텔링은 기술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묻는다.

“말을 잘해야 하나요?”
“재미있게 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다.

좋은 스토리에는 세 가지가 있다.

  1. 실제 경험일 것
  2. 감정이 담겨 있을 것
  3. 배움이 남을 것

꾸며낸 이야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진짜 경험은 힘이 있다.


7. 리더의 역할은 연결하는 사람이다

모든 이야기를 혼자 만들 필요는 없다.

  • 팀원의 경험을 꺼내고
  • 서로의 사례를 연결하고
  •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준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팀의 경험이 자산이 된다.

이야기는 개인의 기억이 아니라
조직의 문화가 된다.


8. 결국 남는 건 이야기다

전략은 바뀐다.
목표도 바뀐다.
사람도 바뀐다.

하지만 사람들은
함께 겪었던 이야기로 팀을 기억한다.

“그때 우리가…”
이 말이 나오는 팀은
이미 단단해져 있다.

스토리텔링은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다.

팀이 스스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힘이다.

그리고 그 힘은
리더에게서 시작된다.